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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오카4

[5박 7일] 일본여행 일곱째날 - 후쿠오카 편 하카타역에 도착해서 일정표에 있는대로 지하철로 갈아타고 오호리공원으로 향한다. 목적은 씻기 위해서... 오호리 공원에 도착하니 커다란 인공호수를 두고 조깅이며 자전거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꽤많다. 제대로 자지도 못하고 씻지도 못한덕에 멍하니 사람들을 끼고 씻을 수 있을 만한 곳을 찾아 다닌다. 중간중간에 몇군데의 공중화장실이 있는데, 수도시설이 고장나 있거나 딱 세수만 할 수 있을 정도의 여건밖에 안된다. 어제 미야자키를 여행하고 부터 흘린 땀을 씻어줄 곳이 필요해서 계속해서 걸었다. 한참을 걷다보니 신사가 보인다. 무언가가 발걸음을 그쪽으로 이끈다. 꽤 큰 신사로 보인다. 출근을 하는 사람들이나 운동을 나온 사람들 중 몇은 신사에서 절을 몇번 하고 가던 길을 가기도 한다. 신사에서도 가장 먼저 한 것.. 2008. 11. 3.
[5박 7일] 일본여행 다섯째날 - 벳부 편 벌써 여행의 다섯째날이다. 어제밤 고심끝에 일정표상의 아소산을 제외하기로 하고 조금은 늦게 기상을 한다. 구마모토에서의 일정도 어제 대부분 둘러봤다고 생각했고, 해서 느지막히 아침식사를 마치고 전차를 타고 구마모토역으로 향했다. 10시 30분쯤 구마모토역에서 오이타를 경유해서 벳부로 가는 열차편을 이용하기로 했다. 일정표에서 11:37분에 구마모토를 출발해서 아소, 오이타를 거쳐 벳부로 가는 열차를 이용하는 것으로 되어 있었지만, 10시 30분쯤 벳부로 가는 규슈횡단특급이 있어서 다행히 그것을 이용했다. 구마모토에서 벳부는 열차로 세시간가량이 소요된다. 열차안에는 손님이 그리 많지 않다. 물론 평일이라서 그런것도 있을 법하다. 구마모토에서 벳부로 가는 시간이 긴 탓이라, 잠깐 정차하는 동안 플랫폼으로 나.. 2008. 11. 3.
[5박 7일] 일본여행 첫째날 - 후쿠오카 편 부산항에서 쾌속선을 타고 인근해상에 자주 출몰하는 돌고래 때문에 세시간을 조금 넘기고 하카타항에 도착했다. 물론 배멀미 전혀 없이 나름 대형 LCD로 영화도 한편보고, 한시간여 잠도 자고 경치래봐야 파란바다 뿐이지만 경치도 구경하면서 어찌어찌 잘 건너왔다. 하카타항에 도착해서는 전편에서 말했듯이 1층에 탑승한 손님들이 다 내리고 2층 손님으로 하선을 했다. 이게 다 안전을 위해서 하는 거라니 말 잘들어줘야한다. 연이어서 출국심사장에 도착을 해서 출국심사를 받으면 이제 일본땅에 발을 디딜 수 있다. 일본에서 입국심사를 할때는 요즘은 입국시에 사진도 한방 박아주고, 지문도 등록을 한다. 모자를 썼지만 모자는 그냥 쓰고 있어도 되고, 세관검사까지 통과한 후에 1층으로 내려가서 비치되어 있던 웰컴카드도 한권집어.. 2008. 10. 31.
일본(큐슈) 여행 - 준비 벌써 3개월 전에 다녀온 일본여행기를 이제야 올리게 되었다. 여름휴가겸 나름 안식년도 겸해서 다녀오게 된 여행이었다. 지금껏 몇번 해외를 다녀오긴 했지만 모두가 일 때문에 다녀온 것들이 다였고, ... 해서 "마음의 평안과 몸의 안식을 위해서 떠나자!" 라고 결정했다. 행선지는 멀고도 가까운 나라 일본! 동경은 출장을 겸해서 짧게나마 다녀온터라(여유를 찾기 위한 여행지는 아닌듯하다) 회사를 그만두기전에 재무이사님께서 강추해주셨던 규슈로 결정. 여행 컨셉은 "배와 기차를 이용한 평안함을 즐길 수 있는 자유여행"으로 잡았다. 막상 출발하려고 하니 준비해야할 것들이 너무 많다. 부동산에 집도 내놨고, 만료된 여권도 연장해야했고, 급조된 소개팅도 해야했고, 회사를 다닐때는 거의 수트와 비지니스 캐주얼차림이었던터.. 2008.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