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오브 솔러스 (Quantum Of Solace, 2008) 매 회마다 지구를 위협하는 새로운 적과 무기를 상대로 임무를 완수해온 007 시리즈의 제임스 본드. 2008년 그가 물을 키워드로 다시 돌아왔다. 최근에 전세계적으로 이슈화되고 있는 이산화탄소, 녹색성장, Green, 기후변화, 그리고 물. 기후변화나, 이산화탄소와 같은 다소 추상적인 것들에 대해서 그리 관심을 두지 않고 살아왔었지만, 지난 몇년간 일로써 Green IT라는 환경의 필요성을 접해왔던 터라, 영화의 화려한 액션과 미끈한 본드걸보다는 영화자체가 주는 메세지가 남달리 다가온다. 항상 과학이나 정보통신은 예술을 쫓아간다고 한다. 벌써 몇십년 전에 영화나 책과 같은 예술작품을 통해서 등장했던 우주여행도 과학과 정보통신으로 실현시켰지 ..
태백산 눈꽃을 보러가야겠단 생각을 했다. 교통편을 골라보니 뭐하나 만족스러운 것이 없다. 1. 버스 - 안양에서는 태백으로 가는 버스가 없어 동서울터미널에서 태백으로 가는 버스를 타고, 태백에서 당골이나 유일사로 가는 버스를 이용해야 한다. 비교적 버스편이 많이 있지만 동서울에서 안양으로 돌아오는 것이 막막하다. 3시간 30분 2. 기차 - 청량리에서 태백으로 가는 기차가 있지만 편수가 그리 넉넉치 않아 미리 계획을 한 태백행이면 무난할 것 같지만, 이번처럼 무작정 생각해낸 여행에는 무리가 따른다. 태백역에 도착해서는 시내버스를 이용하는 것은 버스와 같다. 4시간 3 승용차 - 안양에서 북수원 TG - 영동고속도로 - 중앙고속도로 - 제천IC - 자동차전용도로 - 수라리재 - 유일사주차장, 3시간 30분..
일단 자전거를 타야겠단 생각을 하고 나서, 평소에 즐겨찾던 정보출처를 뒤졌다. 그래서 찾아낸 곳이 전주. 전주는 몇해전 휴가로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찾고 싶은 몇 안되는 명소 중의 하나다. 전주 자전거도로도 생각보다 훌륭한 듯하고 해서, 이번 목적지는 전주로 골랐다. 원래 계획은 자전거를 가지고 버스로 가는 것으로 되어 있었으나, 역시 뭐든지 시작이 어렵다. 이번에는 차를 가지고 가자하고, 트렁크에 차를 고이 접어 넣고, 전주로 내달렸다. 규정속도를 아주 철저히 준수해서 세시간가량 지나니 전주에 도착, 전주IC에서 제일 가까운 월드컵경기장 주차장에도 한번 방문해 주고, 이어서 바로 한옥마을로 향했다. 월드컵경기장에 관광안내소가 하나 있었더라면 넓디넓은 경기장 주차장에 주차를 해놓고, 자전거 도로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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